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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넘도록 아직 진로를 찾아 방황하고, 그러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게 무엇인지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게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포털에서 우연히 링크를 따라 들어가 만나게 된 책.

하루 10분으로 나를 발견할 수 있다고 하는데. 하루 10분이 오래 누적되면 나를 찾을 수 있다.

내가 제일 못하는 것이 꾸준함인 것을... 스몰 스텝은 꾸준함을 지속할 수 있게 해준다고 작가는 얘기한다.
나도 이번에는 해낼 수 있을까?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아무나 해내지 못하는 꾸준함을 스몰 스텝으로 다시 도전한다.

대출해서 읽은 책이라 반납전에 큰맘먹고 '본깨적'을 작성했다.
점심시간 사무실근처 카페에서 쿠폰을 준다는 행사용 음료로 점심을 대신하며 다시 한 번 책을 돌아 보았다.

p.22
나의 대표(!) 스몰 스텝은 세줄 일기다. 매일 아침 일기 세 줄을 쓴다. 어제의 좋지 않았던 일, 좋았던 기억, 그리고 오늘의 다짐을 한줄씩 쓰는 것이다.
> 휴대폰 에베노트 앱을 이용해 출근길 세줄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이모티콘으로 구분하여 짧막한 어제의 일기를 쓴다.
   :( 좋지 않았던 일   /    :) 좋았던 일      /        :D 새롭게 한일(Do)      /    :M 느낀일(Mind)     / :P 다짐(Plus)
   :) :( :P 는 필수이고 나머지는 적고싶은 때

p.25
세줄일기에 기록하는 좋은 일과 좋지 않은 일은 자극에 반응하는 내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것이 지금의 내가 누구인지 말해주고, 미래의 내 모습을 만들어 가며,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가장 '나 다운' 모습을 드러낸다.
> 세줄일기는 쓰는것도 중요하지만 다시 보고 나를 알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나만의 양식을 만들었다.

p.59
늘 가던길만 가는 사람은 또 다른 길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기 어렵다. 멜로 Top100만 듣는 사람은 자신만의 노래를 가지기 어렵고, 그래서 자신만의 생각을 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자신만의 취향이 만들어지면 그곳에서부터 또 다른 길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p.130
남이 가는 길은 안전하기도 하지만 나를 '잃어가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좋은 대학교와 큰 회사에 들어가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다. 그러나 그것이 정말 자신이 원하는 삶으로 가는 길일때는 더 없이 큰 장점이지만, 남이 부러워하기 때문에 선택한 길이라면 방향을 잃어버리기 쉽다. 명함을 건넬때의 짧은 희열보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 자신과 맞지 않는 일을 하기 위해 보내야 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길기 때문이다.

p.134
누구나 나다운 삶을 살 수 있다. 나는 그런 삶을 추구하면서 인생의 많은 문제들이 자취를 감추는 것을 실제로 경험하고 있다. 그것이 내게 삶을 선물한 그 누군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 아니, 나는 그렇게 살아가는 것 자체가 삶의 이유이자 행복이라 믿는다.
> 나를 사랑하고 존중하지 않는다면 내게 행복을 주는 것 자체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나를 사랑하고 있나?

p.146
그 문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한 가지는 다시 말하지만 '나다운' 삶에 대한 고민이다. 그리고 나다운 삶은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정답을 만들어가는 삶이다.
> 다양한 삶의 답들을 찾아가는 과정을 좋아한다는 것을 방금 찾았다.

p.165
평범한 일상이 특별한 의미와 가치를 지니기 위해서는 축적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꾸준함과 성실함은 스몰 스텝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들이다.
> 꾸준함과 성실함
   나를 찾기위한 에너지를 만들기 위한 기초작업 - 스몰 스텝

p.169
오직 우직하게 자신의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만 비로소 진짜 성공의 기회가 주어진다. 그러니 내 마음을 끄는 일, 가장 나답다고 생각하는 작은 실천의 대상을 찾아보자.

p.179
남들이 어렵게 말하는 내용들을 말과 글로 쉽게 전달하는 것이 가장 '나다운'것임을 잘 알고 있다. 나는 '지적호기심'이라는 안테나를 세우고 다양한 소재와 이슈를 찾아다니는 것에서 큰 기쁨을 느낀다. 그것을 '브랜드'와 '글쓰기'라는 일로 연결했을 때 나마느이 경쟁력이 될 수 있음을 마흔이 넘어서야 깨달았다.
> 내가 큰 기쁨을 느끼는 활동은 무엇이지?

p.216
매일 10분을 투자해 평소 해보지 않았지만 늘 끌리던 그 무언가를 시도해보라. 그리고 그것을 반복하면서 그것이 삶에 끼치는 영향을 관찰해보라. 회사를 그만두지 않고, 일상의 질서를 무너뜨리지 않은 채 '작은혁명'을 시도해보라는 것이다.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게, 나만 알 수 있을 정도의 작은 도전을 강행해보라는 것이다.
> 작은 혁명들이 모여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 역시 꾸준함과 성실함이 필요하다.

p.235
스몰 스텝의 강점은 간단하다. 작고 쉽다는 것. 자신이 이끄는 힘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지속가능한 실천을 통해 작지만 실제적인 변화들을 이끌어 낸다는 것.
> 살아지는 삶이 아닌 살아가는 삶을 살자!

스몰스텝을 읽으며 나의 스몰스텝들을 시작했다.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한두번 덤벼본 것은 아니지만, 더 늦기전에 지금이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어 다행이다.

포기하시 않는한 실패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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