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후기] 운을 만드는 집

ACTNOW 2019. 1. 19. 15:47
운을 만드는 집
국내도서
저자 : 신기율
출판 : 위즈덤하우스 2018.07.27
상세보기

당분간이 될지 지속적이 될지 모르지만, 요즘 살림이라는 것을 하고 있다.

내게는 참 어려운 일이다.

마음과 머릿속이 뒤죽박죽이어서 그런지, 집의 살림살이들도 뒤죽박죽이 되어 간다.

그동안 엄마가 도맡아 해주셨던 정리됨이 나의 손길을 만나 하나씩 흐트러지고 있다.


집을 정리해야 겠다는 의욕만 넘칠 때 김미경TV에서 우연히 관련 영상을 보게 되었다.

이때 처음 '신기율'이라는 작가와 그의 책을 알게 되었다.

이전 후기 '직관하면 보인다'와 '운을 만드는 집' 두권을 동시에 대출받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을 읽으면 집 뿐만 아니라, 뇌도 정리하게되 나와 아이들도 공부를 잘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가득했다.

이책 역시 앞에서 읽은 '직관하면 보인다'와 같은 맥락의 자연과 나의 공명을 주제로, 자연이 가지고 있고 공간이 가지고 있는 힘과 나의 울림을 이해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내가 머물고 있는 곳은 나를 나타내기도 하고, 그 공간이 나를 지배하기도 한다.

공부가 잘되는 방이 되려면, 내 머릿속을 정리하듯 책장을 정리하고 공간의 울림과 나의 울림을 맞추어 가장 최적의 공명을 만들어 내야 한다.

방/책장이 정리되어 있지 않다는 것은 내 머릿속도 마음도 정리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맞다! 내 머릿속도 내 마음도 지금 내 집과 같다.

덜컥 들여놓은 160센티의 테이블이 어설프게 거실 한가운데 놓여 있었다. 테이블에 앉아도 어색하고 테이블을 보고 있어도 어색하다.

쇼파와 테이블과 큰아이가 태어났을 때 부터 사용하는 놀이방 매트의 위치를 변경했다. 

음~~~ 그래 이거야.. 산만하던 거실이 조금은 안정을 되찾았다. 아이들도 테이블에서 숙제를 하고 나도 작은방에 들어가 하던 일을 아이들이 놀고있는 거실에서 간간히 이야기를 나누며 (때론 잔소리를 해가며) 일도 하고 공부도 한다.

새로운 2019년을 시작하기 위해 책장을 정리하는 일이 남았다.


돈, 건강, 관계의 흐름을 공감을 이용해 바꿀 수 있다고 한다.

자연과 공간의 힘을 이용할 수 있으려면, 나를 잘 이해하고 내 마음도 다룰 수 있어야 하겠지?

이제야 내가 나를 너무나 모르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데, 요즘 만나는 책마다 나를 알아야 한다고 한다.


아직도 어떻게 하면 나를 알게 되는지 책만 뒤적거리고 있다.

답은 책이 아닌 나한테 있는 것을.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