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가족들이 모두 집에 있다. 오후 수업이 있어 다녀온후, 집근처 대학가에서 저녁 외식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에게 운동을 함께 가자고 제안했다. 평소 운동시간보다는 늦은 시간이었는데, 집에 있어봐야 TV나 볼테니 큰아이와 함께 운동을 할까 했다. 이런, 둘째도 간단다. 이녀석... 조금 하다가 힘들다고 '징징' 할텐데. 그럼 큰아이는 짜증을 낼 테이고.. 어쩐다.. 간다는데 같이 가야지. 아이들과 평소 엄마의 운동 코스를 소개하고 같이 몸을 푼다. 역시나 둘째가 힘들어 한다. 속도가 맞지 않아 뛰기도 걷기도 힘든 모양이다. 두바퀴를 돌고 공원 운동기구로 남은 운동을 하기로 하였다. 이런, 이거 운동이 되네. 그동안 뛰거나 걷기만 해서 근력운동이 아쉬웠는데, 이 운동기구가 근력운동이 된다. 아이들..
요즘은 바로 하루전에 무엇을 했는지 자세히 기억하기가 힘들다. 일정이 정해지면 정해진대로, 그렇지 않으면 밀린 일들로 머리속이 복잡하다. '그냥 하는 달리기 100일 프로젝트'를 하면서 머릿속이 정리되길 바라기도 했는데, 넘나 재미나는 팟캐스트를 들으며 달리다 보니 머릿속이 더 복잡해 진다. 아직 달리기 초초초보라 그런가? 불과 나흘전 저녁 무엇을 했는지 그날 찍어놓은 사진을 보지 않으면 기억을 못하다뉘. 이젠 일기를 써야 할때인가? 매일 써야 하는데.. 달릴때의 생각이나 기분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남겨진 사진을 보며, '오늘 포스팅에는 내가 몸푸는 장소를 올려야 겠다.'하고 찍은 기억밖에... 이날은 4.5킬로미터를 걷고 뛰었다.
지난주 목요일 달린 기록인데 이제야 올린다. 국민학교때도 일기는 매번 개학전에 쓰더니, 운동 기록 매일 올리기도 쉽지 않다. 30년이 지나도 이 습관은 바뀌지 않나보다. 사실 이번 포스팅은 평소와 다르게 쓰려다가 중간에 막혀 임시 저장을 했었는데, ..., 임시저장된 글이 없어졌다. 그러다 보니 하루이틀 미루게 되고. 그냥 해야 하는데. 그냥 하자. 이날도 평소처럼 요즘 빠져있는 팟캐스트 "책, 이게 뭐라고"를 들으며 시작한다. 정주행을 이제 시작해서 2년전 녹음을 듣고 있다. "과거도 바꿀 수 있다." 그날 들은 녹음의 주제는 생각나지 않지만, 이 문구에 공감하며 운동을 시작했다. 내가 현재를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과거의 일들이 다르게 평가된다는 의미이다. 맞다. 맞아. 그때의 실수를 발판삼아 (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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